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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염전으로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상담사 치아
2018. 1. 8. 14:14
일주일전 고환염전이라는질환으로 응급실을다녀왔습니다 응급실을 여러곳 다니던도중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고 진료를받으니 염전이왔었는데 자연적으로풀린거같다고하였습니다 그후 통증이조금은있을수있다고하여 진통제를 일주일치 받았지만 이때까지 한번도진통제를 복용하지는않았습니다..고환염전의 후유증으로 당시의 고통만큼은아니지만 조금의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질수도 있는건가요?? 원래 오른쪽 음낭에 염전이왔었는데 이젠 왼쪽도 조금은 누가 살짝잡고있는듯한 통증이 살짝느껴지네요.. 제가신경을너무많이쓰고있어서 그런걸까요??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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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의사’가 아닌 ‘상담사’이기에,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이후 병원진료 등을 통해 진단을 받게 되신다면, 그 진단의 내용이 반드시 제 의견보다 우선함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고환염전은, 통증이 엄청난 증상이어서 한 번 겪고 나면 생리적인 트라우마까지 생기는 병입니다. ‘자연적으로 풀렸다.’라고 하시니 정말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고환염전은 신속하게 풀어내지 않으면 고환이 괴사하는 일까지 생기는, 남성에게는 꽤 두려운 질병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꼬인 혈관을 풀어내기만 하면 되는, 치료과정이 비교적 단순한 질병이어서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되진 않습니다. 다만, 한 번 고환염전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재발할 우려가 큽니다. 그 전조 증상으로 약한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고환염전이 한 번 발생하면 수술을 통해 고환이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해주어 재발을 방지합니다.
사연 주신 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풀렸다.’라는 것에 무게를 두어 좀 더 두고 보자고 의료진이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수술은, 굳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면,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은 치료이니까요. 따라서 말씀하신 것처럼 신경을 조금 덜 쓰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몸을 심하게 혹사하면 언제건 다시 올 수 있다는 것도 잊지 않고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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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사 치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