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두가 보라색이어서 걱정입니다

 

20대 남자입니다. 과도한 자위를 할 때가 있어요. 이러다가 거기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로 세게 자위할 때가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엎드려서 바닥에 부비는 마찰 자위를 해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때부턴가 귀두의 색이 핑크색이 아니라 멍든 것처럼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 이 부분이 자위행위를 하고 나면 아프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관리해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멍든 걸 없애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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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성기의 크기만큼이나 잘못 알고 계신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색깔”입니다. 남성분들은 음경이, 여성분들은 유두나 소음순의 색깔이 어두워 고민하는 분들이 많죠. 원래 귀두나 유두, 소음순은 밝은 분홍색인데, 섹스 경험이 많으면 어두운색으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음경의 귀두와 여성의 유두, 외음부 등의 색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인종에 따라 다르고, 또 같은 인종이더라도 개개인이 지닌 멜라닌 색소의 양이 조금씩 다르니까요. 또, 이런 부위는 인종이나 개인의 차이와 무관하게, 어린 시절에는 밝은 분홍색이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색소의 침착으로 점차 어두운색으로 바뀝니다. 성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도 나이 들면 색이 어두워지니, 원인은 섹스 횟수가 아니라 전적으로 노화입니다.

 

그러므로 귀두 전체의 색이 예전보다 어두워졌다는 건 걱정하실 일이 아닙니다. 또, 귀두의 테두리 부분에서는 원래부터 약간의 보라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부의 일부분만 다소 확연하게 보라색으로 변했고 통증까지 있다면, 과도한 자극이나 충격으로 출혈과 부종이 생겨 검푸르게 멍이 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위는 소중한 내 성기를 도구로 행복을 경험하는 행위입니다. 제발 과도한 방법으로 신체에 무리를 주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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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치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