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상담에서 연인/부부상담, 성상담까지

20대 후반 미혼 여성입니다. 구구절절이 말하면 너무 구차하고 길어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어쩌다 보니 유부남과 만나고 있습니다. 오랜 연애 끝에 남친에게 버림 받았고, 그 빈자리를 그 남자분이 열고 들어오셨네요. 계속 고백하고 싶었는데, 그간 남친이 있어서 참았대요. 그 분도 와이프와의 사랑 없는 결혼생활로 힘들다는 고민을 자주 털어놓았거든요. 여자로 느껴지지도 않지만 그냥 사는 거라고 했습니다. 근데 사실 조금 의아한 부분은 있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집에 가면 가사 분담도 많이 한다고 했었고, 얼마전 결혼기념일에 비싼 곳에서 식사도 했거든요. 핸드폰 결제 내역을 보고 알았습니다.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아내와 정말 이혼할 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아내 입에서 먼저 이혼하자는 말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