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가 의심됩니다.

 

결혼한 지 12년 된 4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부터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결국 남편이 다른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는 흔적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제 착각이 아닐까 스스로를 의심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촉을 믿거든요.

 

어이없는 건 남편이 제 질문에 성의 없이 답하거나 오히려 저를 예민하다고 몰아세운다는 점입니다. 남편은 외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아요.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상담사님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상담을 직접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세요.

---

 

확증편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한 가지 사안에 집중하면 다른 것이 보이지 않거나, 보이더라도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해석하여 보이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남편분은 외도를 하고 계실 수도 있고, 아니면 아내분이 충분히 오해할 만한 상황이긴 하지만 외도까지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혹은 외도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조심하셔야 하는 건,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어느 한 방향으로만 결과를 정해두고 모든 조건을 그 결과에 부합하는 요소로 해석하는 확증편향입니다. 만에 하나, 전혀 외도가 아니었다면, 아내의 의심은 충분히 남편의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프라인 상담을 감안하시고 그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세한 내용을 적어주시진 않으셔서 보내주신 메일의 내용만으로는 어떤 방향으로건 판단을 도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담을 신청해주시고, 함께 만나 관련한 모든 자료를 제게 보여주시면 판단과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메일 상담을 원하시면, 사연을 이메일(orichia@naver.com)로 보내주세요. 이메일 상담료는 답장 1회마다 도움받으신 만큼 입금해주시면 (최소 2만 원 이상) 온라인 상담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케이뱅크·100-126-840032·정종구)

상담사 치아 드림

 

* 오프라인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