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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님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성상담을 드리고자 메일드립니다. 그런데 치아님은 여성인가요 남성이신가요..


우선 저는 남편의 애무가 없어도 피스톤을 몇번하면 애액이 충분히 나오는 좋은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기본적인 삽입 피스톤 행위 만으로는 사실 별 느낌이 느껴지지않아요. 남편이 아주 천천히 피스톤을 할때 제가 허리를 쓰면서 움직이면 그때 어딘가가 건드려 지는건지 찌르르르~~한 쾌감이 느껴집니다


남자는 꼭 본인이 만족시켜줘야지만 기분이 좋은가요?? 여자가 쾌감을 느끼는 순간엔 남자의 성기도 기분이 더 좋게 느껴지나요?? 진짜 궁금해요 저는 남편의 피스톤 운동으로 사정이 끝난후에도 뭔가 질 안쪽에서도 간질간질 두근두근  짜릿짜릿한 느낌이 남아있어요 왠지 그런때 손가락을 집어넣어서 건들여주면 뿅갈것 같은 느낌인데 남편이 안해줍니다..얘기를 몇 번했었는데도요.. 그래도 더 적극적인 대화로 풀수밖에 없겠죠?ㅠㅠ


치아님의 답장 덕분에 불륜남과의 관계는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성상담과 더불어 불륜하는 남자가 얼마나 "쓰레기"같은지, 보편적인 유부남 불륜남들의 통계적인 나쁜점들을 저에게좀 알려주세요 제가 그래도 좋아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마음이 깨끗이 없어지지가 않아요..자꾸 좋은 감정들이 고개를 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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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 후 왕복운동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여성은 7%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정말 많은 여성이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인 삽입 피스톤 행위만으로는 사실 별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뜻입니다. 사연 주신 분만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 많은 여성이 그렇다는 뜻이며 그건 여성의 신체구조의 특징입니다.


질 내부에는 감각신경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니 음경을 삽입하는 것만으로는 성적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여성의 성적쾌감은 기본적으로 질을 둘러싸고 있는 클리토리스 조직이 자극되어 느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것이 여성이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씀하신 ‘허리를 쓰면서 움직이면 그때 어딘가가 건드려 지는 건지’의 ‘어딘가’가 바로 클리토리스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책 ‘관계수업’ 84 페이지 이후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굳이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형서점에 가시면 그 부분만 읽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자가 쾌감을 느끼는 순간엔 남자의 성기도 기분이 더 좋게 느껴지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가 쾌감을 느끼는 것과 남자의 성기가 자극되는 것은 무관합니다. 다만 “남자는 꼭 본인이 만족시켜줘야지만 기분이 좋은가요?”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남자는 자신의 성적행동으로 상대 여성이 쾌감을 경험할 때 성취감을 경험하며 그 성취감은 성적쾌감과 버무려져 남성에게 큰 행복감을 주게 됩니다. 즉, 정신적으로는 여자가 쾌감을 느끼면 남자도 쾌감을 경험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부남 불륜남들의 통계적인 나쁜 점”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특정여성을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저 자신에게 몸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바꿔 말하면 자신이 유혹하면 넘어올 수 있는 여자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상대여성은 남성의 관심이 여성일반이 아닌 ‘자신’을 향하는 거라 착각합니다.


그들은 여성의 몸을 갖기 위해서 온갖 감언이설을 합니다. 연기를 제법 잘 하는 남자들은 ‘진심으로’ 상대여성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때로 울기도 합니다. 그러곤 자신의 연기력에 감탄하죠. 여성을 칭찬하고, 자신은 이런 감정이 처음이라 말하고,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여성의 옷을 벗기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를 비난합니다. 최대한 자신은 불행한 남자로 보여서 상대여성의 모성을 자극해야 하니까요. 이 역시 목적은 하나입니다. 그녀와의 섹스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사랑을 믿지 않는 나쁜 남자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목적도 간단합니다. 나중에 질려서 이 여자를 버려야 할 때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몇 번 또는 몇 달의 섹스를 거듭하다 보면 이제 상대에게 시들해지는데 이때 다시 연극이 시작됩니다. 아내에게 들켰다. 그러니 잠시 동안만 떨어져 있자. 사랑의 표현도, 배려의 행동도 더는 없습니다. 오직 목적은 하나입니다. 이 여자가 저절로 제풀에 지쳐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놀라운 건 이 패턴이 거의 정형화되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쓰레기’ 남자들은 알아보기 정말 쉽습니다. 내담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사연에 등장하는 불륜남들의 패턴을 읽다보면 그들의 행동에 역겨워 구역질이 날 정도입니다. 그게 유부남 불륜남들의 통계적인 행동과 생각입니다.


궁금해 하시는 저의 생리학적 성별은 남자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분은, 사연을 이메일(orichia@naver.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주신 사연은 답장드린 후 바로 삭제합니다. 포스팅은 개인적인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익명으로 진행합니다. 상담료는 아래 배너를 참고하세요.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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