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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분위기가 흉흉한 데도 전 세계적으로는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이 진행되는 반면 대한민국은 무척이나 조용하네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오늘과 내일 포스팅 1편씩을 업로드 합니다.
영상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선생님은 거스름돈 문제의 답을 남자아이에게 시킵니다.
-여자아이는 역할극에서 ‘회계사’를 하고 싶지만 (남자아이들만 있어서) 신청하지 못합니다.
-할머니는 생일 축하한다며 ‘마음껏 쓰라’라고 말해주고
-SNS에서는 ‘Gold Digger(돈 보고 남자 사귀는 여자)’라는 단어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기분전환으로 물건을 소비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배우며
-아빠는 딸에게 부자와 결혼하라 충고하고
-(농담이지만) 아내가 반지 사는 것은 남편을 가난하게 만드는 행위가 됩니다.
-남자만 여자에게 “모든 걸 다 해줄게.”라고 말하고
-종업원은 당연히 남자가 계산할 거로 생각하며
-새집을 보러 가도 남자에게만 집중적으로 설명합니다.
-수리비는 (아내가 눈앞에 있어도) 남편이 낼 거로 생각하고
-TV쇼에서도 “남편은 벌고, 나는 쓰죠.”라는 대사가 당연하게 흘러나옵니다.
-남편이 죽으니, 변호사가 던지는 사소한 투자 관련 질문에도 “모른다.”라고 답하게 됩니다.
영상의 마지막 자막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여자아이들에게, 여자는 돈에 대해 잘 몰라도 되는 것처럼 말해주면, 그들은 커서도 그렇게 믿게 됩니다.”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저는 진심으로, 왜 ‘결혼’의 조건 중 하나에 배우자의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나 벌면 되는 거 아닌가요? “여성이 아이를 많이 낳길 국가가 원한다면 육아는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청와대 앞에서 데모해야 합니다.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두게 되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학창 시절 공부 잘하는 상위권의 다수가 여성임에도, 사회에 나가면 남녀가 하는 일은 물론이고 절대적인 직원의 성별 수도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의 귀하고 소중한 딸들이, 우리와 같은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세상을 살아가지 않게 해줄 유일한 방법이며, 우리의 귀하고 소중한 아들들이, 자신들만 짊어지게 될 생계의 압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둘 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하게 될 유일한 기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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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치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