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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진행형인 나의 삶과 다른,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이유 하나로 ‘영화’를 좋아했듯이, 같은 이유로 게임에 몰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정해져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해야 하는 영화보다, 흐름부터 결말까지 내가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게임’이 더 매력적이었죠. 2015년이니, 벌써 출시된 지 2년도 더 된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게임 출시 예고편을 이제야 봤으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게임에 눈과 귀를 닫고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800개 이상의 어워드 수상실적을 가진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지닌 본편답게 예고편 역시 ‘역대 게임 예고편 TOP 10’에 랭크시켜도 무방할 만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네요.


 


다만, 오늘은 하나 더, 게임 말고 ‘마녀사냥’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부패한 기독교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공포정치의 수단’이라는 거대담론 말고, 치졸하고 비겁한 ‘남성’들이 자신들의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연대’하기 시작했고, 그 연대의 피해자가 당시 힘없이 착취당하던 나약한 존재인 ‘여성’이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이런 ‘비겁한 연대’는 현대에도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대상이, 여성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 소수 인종,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저항하지 못하는 나약한 학우 등 여전히 ‘소수의 약한’ 대상을 피해자로 삼고 있다는 것 역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과연 나는 그 어떤 ‘연대’에도 속하지 않은 ‘용감한’ 사람인지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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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담사 치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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