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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쭤볼게있어 여쭤봅니다! 여자친구가 제 성기에 입으로 해주고 제가 콘돔 없이 삽입을 했는데요. 하고 나면 항상 정액? 처럼 하얀 것들이 남더라고요. 분명 사정을 안 했는데도요. 혹시나 이게 정액인지, 아니면 침에 있는 점액질과 질 안에 어떤 성분들과 결합돼서 하얀 액체가 만들어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남자 성기에 묻은 침이 여자 질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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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사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음경에 정액처럼 하얀 흔적이 남는 것은, 애액이나 쿠퍼선액 또는 냉의 마른 흔적입니다. 본래 애액과 쿠퍼선액은 무색투명하지만, 사람이나 몸 상태의 차이에 따라 옅은 불투명의 백색을 띠기도 하며, 마르면 종종 하얀색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니 당연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본래 입은 인간의 몸 중에서 가장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후 반드시 양치질하고, 자고 일어난 후에는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먼저 입을 헹구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세균이 많은 타액이, 여성의 오랄 애무로 음경에 묻어 있다가 삽입섹스로 여성의 질에 들어가거나, 남성의 오랄애무를 통해 질에 들어가게 되면 이 역시 건강상 좋지 않을 거로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두 가지 이유로 그건 사실과 조금 다릅니다. 하나는, 인간의 몸에 서식하는 세균이나 박테리아는 서식 환경에서 가장 활발하게 생존합니다. 즉, 입속 세균이 ‘질’이라는 낯선 환경으로 이동하면 생존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뜻입니다. 다른 하나는, 질 내부는 약한 산성으로 유지되어 자체적으로 세균과 박테리아를 방어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펠라치오로 음경에 묻은 타액이 여성의 질에 삽입된다고 해도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오랄 애무에서 조심하셔야 하는 것은, 성기의 세균이 입으로 들어가는 상황입니다. 입으로 유입된 세균이 잇몸의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유입되면 가끔 심각한 병을 만들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것 때문에 오랄 애무를 피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에 성병 등 세균 감염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책 '밤의 숨소리' 314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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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치아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