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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년 여성입니다. 무심한 남편과는 큰 문제 없이 지내왔지만, 늘 무미건조한 일상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편은 우리가 싸우지 않는다고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전 오히려 싸우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거의 소 닭 보듯 살아갑니다. 관계도 1년에 한 번 가질까 말까입니다. 그러다 회사 동료와 가까워지면서 감정이 싹트고 관계도 깊어졌습니다. 처음엔 재미없는 남편과 달리 재밌는 이 사람과의 만남으로 그냥 위로받는 거라고 치부했는데, 이제는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만 제가 살아있다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가정을 깨뜨릴 생각은 없습니다. 남편은 아마 제가 없으면 자살할지도 몰라요. 그런 남자거든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죄책감과 행복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블로그에도 올려주세요. 다른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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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 15.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