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남자이구요 사실 전 블로그 이런거에는 관심도 없고 그러는데 살면서 고민이 있는데 말할 누군가가 없더라구요 있다해도 저와 같은 나이의 친구들이 전부라 저보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이 많은 친구들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딱히 만족이 안되더라고요 제가 지금까지 연애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연애를 못했던 이유가 남중 남고 대학교는 공대 그리고 군대 갔다와서는 바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답니다.ㅠㅠ 제 생각엔 여자가 먼저 사귀자고 할 때가 몇번 있었지만 제 성격상 제가 좋아하지 않는 여자는 사귀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두번 놓치더니 이 나이가 됬네요 Sns 같은 그런 곳들을 보면 여친 없는 남자의 특징이 옷도 못입고 얼굴도 못생기고 그렇다지만 전 그정도까진 아녜..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저밖에 모르는 너무 좋은 남자입니다. 평소 술담배도 잘안하구요. 그런데 살면서 그리고 연애하면서 전혀 몰랐던 사실을 최근에 알게되었습니다ㅜㅜ 남편이 야동을 보는것이였습니다. 너무너무 실망하고 내가 아닌 야동속나오는 그런 자극적인 여자들의 몸을 보고 흥분하는 남편이 너무 야속하고 싫고ㅠㅠ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지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남자니깐 이러면서도 마음은 그게 너무 어려워요.. 편지를 써볼까 얘기를해볼까 무지 고민하다가 몰래하던걸 들켰다는 생각에 당황하고 기분도 안좋고 그래서 남편이 지금처럼 절 사랑해주는것이 변할까 무서워 스트레스에 답답함까지 요새 계속 몰래 눈물만 흘리고있습니다ㅠ 부디 꼭 제가 이 상황을 극복하고 남편과도 어떤식의 대화로 풀어야할지 방법좀 알려주세요 ------..
대학에 와서까지 모쏠로 지내길 어언 3년. 드디어 제게 남친이 생겼습니다. 마음도, 말도 모두 잘 통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6개월이나 알콩달콩 아름다운(?) 연애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친이 나를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가 운명적인 사랑은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서운해서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ㅠㅠ 사랑이 식은 거라면 말해달라고 아프지만 헤어져주겠다고 했는데 자기도 울면서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내가 정말 좋고, 헤어질 생각을 하면 숨도 못 쉴 만큼 힘든데, 왠지 우리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없는 것 같다고. ㅠㅠ 어떡해야 할까요? 아프더라도 여기서 헤어질까요? 아.... 생각만 해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 저는 ..
둘째를 낳고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권했습니다. 콘돔은 둘 다 사용하기 싫어하고, 피임약은 제가 싫습니다. 둘째도 자연피임하다가 덜컥 생긴 거라서 이제는 정관수술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자꾸 그 수술 받으면 사정할 때 쾌감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심리적’인 이유라고 하는데, 남편은 절대 심리적이 아니라고 하네요. 자기 친구도 했는데 그렇다고. 만약 그렇다면 저도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ㅠㅠ 어떤 게 맞는 걸까요? 그리고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 우선 오해부터 지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정관수술은 남성의 사정쾌감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단지 정자의 공급이 사라질 뿐이며 정액의 양은 크게 상관없고, 정관수술이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
안녕하세요 치아님ㅎㅎ 블로그 운영은 잘 되시는가요? 더 많은 후원금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치아님 블로그에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우고 가요. 늘 감사드립니다ㅎㅎ 이런 주제로도 사연을 보내도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정확히 모르겠으면 잘 모르겠다고 답해주셔도 좋아요 저희집은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저는 맏딸이라서 그런지 10대 때부터 집안의 경제 상황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20대 들어서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당장은 못 벗어나도) 경제에 대해 공부도 하고 가계부도 몇년 째 쓰고 있습니다. 지금도 돈 버는 것이 아니라서 관리 할 돈은 크게 없지만, 가계부를 쓰면 확실히 내 돈의 흐름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최소한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면 가계부를 써야..
(사연의 앞부분에는 남친의 여성편력을 의심케 하는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황에서 힘이드는건 정말 제 의심 때문에 이렇게 헤어지게된건지 아니면 누가 들어도 이건 남친이 저를 속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만 아니라는 말만 하고 잡아떼니깐 저도 제 생각에 확신이 없어저요..괜히 제가 화를 불러일으킨 사람인지...바람피는 남친에세 속임당한건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괜한 의심으로 헤어진거라면 제 자신에게 자꾸 자책하고 후회할꺼 같아서요...만약 그러더라고 저는 지금 위로보다는 치아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하지만 정말 이럴 때 치아님밖에 생각이 안나서요....감사합니다. 꼭 답장부탁드립니다.. -------- 바람둥이 남친 때문에 항상 신경 곤두세워야 하는 ..
안녕하세요. 치아님~ 거의 1년만에 메일드리는거 같아요. 절 기억하진 못하시겠지만요. ㅎㅎ작년 이맘때 불륜으로 인해 너무 괴로워서 메일 드렸었어요. 그때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조언 부탁드렸었고, 따뜻하고 힘이되는 답변 받았습니다. 그뒤로도 블로그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보면서 제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했구요. 결국 그 사람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제안했고 헤어졌었어요. 저는 많이 생각했고 나름 철저히 준비했다 생각했었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공허함으로 한동안 혼자서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하염없이 울며지내고, 자살까지 계획하고 주변을 정리하기도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우울증이었던거 같아요. 제 스스로 저를 통제할수도, 저 자신을 이해할 수도 없었거든요. 가정이 있고 남편과 자식까지 있는 사람..
잊혀지지 않을것같은 날로부터 5개월이 지났습니다. 죽을것같은 고통들은 이제 남 얘기인듯.. 그래도 그 고통의 기억들은 고스란히 남네요~ 죽을때까지 모를줄 알았던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괴로운 마음.. 행여 살다가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게되더라도, 이런일로 인한 불화는 제 생애에 찾아오지 않을거라 꿈에서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것이 화근이었을까요?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치아님 블로그에 저와 똑같은 고통을 겪는 사연을 보고 도움을 주고싶어질만큼 회복이 되고 드라마에 불륜이야기가(사실 우리나라 드라마는 불륜빼면 이야기가 안되나봐요. 막장드라마도 웰메이드라고 하는 드라마에도 불륜이 단골소재이니) 나와도 마음이 아려 채널을 돌리지 않지요.. 남편과의 사이도 너무나 좋아졌어요~ 가족 여행..
치아선생님 안녕하세요, 올초에 블로그 통해 알게되었고 당시에도 메일상담을 요청하고 싶었으나 이제서야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외모적으로는 "차분하고 여성스럽다", "깨끗하고 순수해보인다", 그리고 "모범적이고 반듯해보인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며, 성격은 밝고 명랑하며 사교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사실 매우 예민하고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편입니다..ㅋ 최근까지도 성에 대해 도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솔직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성관계를 꼭 해야 할까봐 두려웠고 그런게 너무나 싫었었고요.. 작년 초반쯤엔 어딘가를 지나가는데 사귀는 사이처럼 보이는 어느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걸 보고 매우 혐오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저런거 도저히 못한다고.. ..
어릴 적부터 자식을 강하게 키우려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자신감도 부족하고 매사에 열등감을 느낍니다. 칭찬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무엇을 하건 이게 맞나 하는 걱정부터 들고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더라도 과정 중에는 항상 의심하고 되돌리고 싶어집니다. 단순히 자신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언젠가부터 손이 떨리거나 땀이 나거나 심장이 벌렁거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숨도 가빠지는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해서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지인에게 여쭤보니,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정신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는데, 제가 아직 취업준비 중이기도 하고, 거기 갔다가 오히려 약 먹고 증세 악화할까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정신병원 다니는 걸 누군가 알게 되면 미친놈 소리 들을까 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