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앞부분에는 남친의 여성편력을 의심케 하는 다양한 사례가 담겨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황에서 힘이드는건 정말 제 의심 때문에 이렇게 헤어지게된건지 아니면 누가 들어도 이건 남친이 저를 속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만 아니라는 말만 하고 잡아떼니깐 저도 제 생각에 확신이 없어저요..괜히 제가 화를 불러일으킨 사람인지...바람피는 남친에세 속임당한건지가 너무 궁금합니다. 제가 괜한 의심으로 헤어진거라면 제 자신에게 자꾸 자책하고 후회할꺼 같아서요...만약 그러더라고 저는 지금 위로보다는 치아님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글이 너무 길어 죄송합니다...하지만 정말 이럴 때 치아님밖에 생각이 안나서요....감사합니다. 꼭 답장부탁드립니다.. -------- 바람둥이 남친 때문에 항상 신경 곤두세워야 하는 ..
안녕하세요. 치아님~ 거의 1년만에 메일드리는거 같아요. 절 기억하진 못하시겠지만요. ㅎㅎ작년 이맘때 불륜으로 인해 너무 괴로워서 메일 드렸었어요. 그때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조언 부탁드렸었고, 따뜻하고 힘이되는 답변 받았습니다. 그뒤로도 블로그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보면서 제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했구요. 결국 그 사람에게 아름다운 이별을 제안했고 헤어졌었어요. 저는 많이 생각했고 나름 철저히 준비했다 생각했었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과 공허함으로 한동안 혼자서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하염없이 울며지내고, 자살까지 계획하고 주변을 정리하기도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우울증이었던거 같아요. 제 스스로 저를 통제할수도, 저 자신을 이해할 수도 없었거든요. 가정이 있고 남편과 자식까지 있는 사람..
잊혀지지 않을것같은 날로부터 5개월이 지났습니다. 죽을것같은 고통들은 이제 남 얘기인듯.. 그래도 그 고통의 기억들은 고스란히 남네요~ 죽을때까지 모를줄 알았던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괴로운 마음.. 행여 살다가 이혼이란 단어를 떠올리게되더라도, 이런일로 인한 불화는 제 생애에 찾아오지 않을거라 꿈에서도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그것이 화근이었을까요? 정말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치아님 블로그에 저와 똑같은 고통을 겪는 사연을 보고 도움을 주고싶어질만큼 회복이 되고 드라마에 불륜이야기가(사실 우리나라 드라마는 불륜빼면 이야기가 안되나봐요. 막장드라마도 웰메이드라고 하는 드라마에도 불륜이 단골소재이니) 나와도 마음이 아려 채널을 돌리지 않지요.. 남편과의 사이도 너무나 좋아졌어요~ 가족 여행..
치아선생님 안녕하세요, 올초에 블로그 통해 알게되었고 당시에도 메일상담을 요청하고 싶었으나 이제서야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외모적으로는 "차분하고 여성스럽다", "깨끗하고 순수해보인다", 그리고 "모범적이고 반듯해보인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며, 성격은 밝고 명랑하며 사교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사실 매우 예민하고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편입니다..ㅋ 최근까지도 성에 대해 도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솔직히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성관계를 꼭 해야 할까봐 두려웠고 그런게 너무나 싫었었고요.. 작년 초반쯤엔 어딘가를 지나가는데 사귀는 사이처럼 보이는 어느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걸 보고 매우 혐오스러워하기도 했습니다. 나는 저런거 도저히 못한다고.. ..
어릴 적부터 자식을 강하게 키우려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자신감도 부족하고 매사에 열등감을 느낍니다. 칭찬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무엇을 하건 이게 맞나 하는 걱정부터 들고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더라도 과정 중에는 항상 의심하고 되돌리고 싶어집니다. 단순히 자신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언젠가부터 손이 떨리거나 땀이 나거나 심장이 벌렁거리고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숨도 가빠지는 신체적인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해서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지인에게 여쭤보니, 요즘은 많이 달라졌다고 정신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는데, 제가 아직 취업준비 중이기도 하고, 거기 갔다가 오히려 약 먹고 증세 악화할까도 걱정이고 무엇보다 정신병원 다니는 걸 누군가 알게 되면 미친놈 소리 들을까 봐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
안녕하세요 치아님. 우연히 치아님블로그를 알게되어 제고민을 상담드리려고합니다. 남친과 같은 과 CC인데 얼마 전부터 부득이하게 동아리 오빠랑 양다리 중입니다. 남친에게 너무 미안하긴 한데, 오빠도 너무 좋아서요. ㅠㅠ 매번 외줄타는 기분이라 힘들어서 몇 명 친구들에게 제얘기를 상담했습니다. 그러면 안됐었는데.... 순간에 제가너무힘들어서 몇친구들에게 털어놓고말았네요. 근데 최근 과에서 저와 오빠의 관계가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저도 저를믿는친구, 혹은 제사정을아는친구를 통해 제소문얘기를전해들었습니다. 제가 소문의 근원지를 곰곰히생각해보니, 친구 한 명이 유력합니다. 한 친구에게 다 말했는데 그 이후에 싸우고 절교했거든요. 그 아이가 복수심으로 소문을 낸 것 같습니다. 처음엔 너무 당황했고, 지금은 그냥 ..
내연녀는 내가정 망가뜨려놓고 저와 내 아이들에게 씻지못할 상처를 주곤 지는 아무일 없듯 잘 살껄 생각하니 고소하고싶은데 고소할려고 준비하다보니 제가 괴롭네요. 어찌해야될찌.. 처음 남편이 가정으로 돌아왔을때는 저를 위해 가정을 위해 회복하고 노력하는데 집중하기위해 고소하려다 그냥 넘기기로했어요. 언젠가 그 내연녀도 결혼을하고 아이도 낳아보면 제가정에 저에게 제아이들에게 본인이 어떤짓을 한줄 알게될꺼다. 모름 그저 인간도 아니였다. 이렇게 생각하며 제 치유에 집중했는데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했던 남편과 다시 만난 걸 알게 되니 눈이 돌아가고 너무 분하네요. 꼭 알게해주고싶어요. 저 참 한심하죠. 이 지경인데 저는 제 남편을 사랑해요..밉고 화나고 말로 다표현할수 없을만큼 날 힘들게한 사람인데 사랑하는 제 ..
안녕하세요:) 라이딩을 즐겨하는 여자입니다^_^! 한번탈때 70-80정도 타는거같아요 근데 주위에서 자전거가 여성한테는 매우 안좋다고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그분들에게 ‘왜’를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자전거 안장에 외음부가 접촉되는 것을 두고 상상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의학적으로는 아무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전거는 남성에게 좋지 않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구조상 남성의 회음부와 안장이 닿는 곳에 전립선이 위치하게 되는데, 과도한 자극은 전립선 건강을 해친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본래부터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계신 분이 아니라면 적절한 자극과 하반신 운동..
여자입니다. 눈물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자주나서 당황스러운 적이 많았습니다. 눈물은 왜 나오는 걸까요? 전 감정,감수성이 풍부한 편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것, 놀라움, 공포 를 봐도 많이 무덤덤한 편 이며, 남들부터 웃음도 적습니다. 어릴 때 부터 그래서 제가 많이 무딘 편인가 싶지만 분노,짜증은 똑같이 느끼며 특히 모든 감정의 지분이 슬픔에 가 있나 싶을 정도로 눈물이 많습니다. 다행인건 분노와 짜증을 자주 느끼긴 하지만 표정에서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앞에서 숨길 순 있는데 슬픔은 그렇질 않다는 겁니다.. 머릿 속에 어떤 상황이던 '눈물'이라는 단어가 인식되면 눈물이 흐릅니다. 영상 속에서 누군가 울면 그게 무슨 상황의 눈물이던 같이 울게 되고, 노래를 듣다가도 분위기가 서정적이면 눈물이 흐르고,..
여쭤보고싶은게 야동이 위험한게 쿨리지효과로인한 도파민의 지속이라면, 축제나 길거리에서 많은 이성을 보는것도 도파민이 지속적으로 분비되는것인가요? 도파민은 야동을 볼때만 분비되는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건강한자위 방법은 어떻게하는걸까요? ------- 도파민은 단지 야동을 볼 때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아니며, 도파민 분비는 그 자체로 전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도파민 분비의 양과 횟수가 과도하여 뇌가 그것에 중독되는 상황입니다. 길거리에서 이성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그것에 중독될 만큼 과도한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자위’에 대한 내용은 너무 길어서 이메일로 적어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책 ‘관계수업’ 114페이지 이후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굳이 구매하지 않으시더라도 대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