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찾아가는) 개인 상담개인적인 고민, 인간관계, 연인이나 부부 갈등, 트라우마 상담은 물론 성상담까지 모든 주제의 상담이 가능합니다.내담자가 계신 곳 인근의 상담 가능 장소(스터디 카페 등)를 상담사가 찾아 예약한 후 상담을 진행합니다. (원하시는 경우, 자택이나 근무지에서도 가능합니다)정확한 상담일과 시간은 신청완료 후 내담자와 상의하여 결정합니다.예약 후 부득이하게 상담 취소를 원하시면 2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해 드리며, 전일은 50%, 당일 환불은 불가합니다상담 시간은 서울은 1시간, 지방은 2시간이 최소 단위입니다.신청은 아래 구글 링크나 이미지 배너를 클릭하시면 됩니다.대면 상담이 어려운 상황이거나, 서울에서 먼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은 '줌(Zoom)'을 통해 상담할 수도 있습니다. 줌 상..

30대 초반 직장다니는 여성입니다. 2년 동안 사랑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문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안정적인 직업이 없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없습니다. 부모님께 남자친구를 소개했더니 단호하게 반대하셨습니다.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없다고, 현실을 보라고 하십니다. 저도 부모님의 걱정을 이해합니다. 결혼하면 함께 힘든 시간을 견뎌야 한다는 것도 알고요. 실제로 저도 그게 걱정이긴 하니까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솔직히 다른 사람을 만나볼 의향도 있긴 하지만 그러기에 너무 제가 쓰레기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 우리는 살면서 정말 다양한 선택의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어느 한 편을 선택하는 것이 확..

“불 꺼진 방 안에 있으면, 오래 묵은 생각들이 자라난다.” 사랑은 어느 날 느닷없이 필요해지는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오랜 시간 가슴에서 억눌려온 감정이 서서히 몸 안에서 식고, 굳었다가 다시 바스러지기 시작할 때, 서늘하게 피부로 스며드는 감정입니다. 공기조차 고요한 아무도 없는 불 꺼진 방. 여자는 자기 안에서 자라난 지 오래된 욕망과 마주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은 몸과 지워지지 않는 온기와 어딘가에 남겨둔 듯한 사랑을 선명하게 마주하게 되었을 때, 여자는 비로소 상실 대신 사랑을 선택합니다.* 오프라인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이미지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현재 신작 출간 이벤트로, 오프라인 신청을 하는 모든 분에게 책을 선물해드리고 있습니다. * 이메일 상담을 원하시면, 사연을 이메일..

오랜만에 내담자께서 상담 후기를 보내주셔서 기쁜 마음에 허락받고 블로그에도 포스팅합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상담을 마친 지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 안부를 챙겨주시고, 제 삶의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여 주시는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담을 받던 시간도 제게는 큰 힘이 되었지만, 상담 이후에도 선생님의 관심과 격려는 제가 일상 속에서 더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더 믿게 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여전히 제 마음속에 살아 있어, 흔들릴 때마다 저를 다시 중심으로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상담’이 끝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연결로 이어진다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내담자를 바라보시는 ..

소방관은 숭고한 직업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할 수도 있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존경받아 마땅하고, 국가가 모든 인프라를 동원하여 최고의 예우를 갖춰 대우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점에는 추호의 이견도 없습니다. 다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소방관에게 부여된 것은, 생명을 구하면서 살 수 있는 자격이지, 생명을 구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건 소방관의 권리이지, 결코 의무가 아닙니다. 영화 '소방관'에서 진섭은 건물 붕괴가 우려된다고 들어가지 말라고 만류하는 119 구조대장의 명령을 무시하고, “안에 사람이 있다잖아요.”라는 원칙을 대며 들어갔다가 함께 들어간 여러 대원과 함..

외도 중인 남편 문제로 상담사님을 만나 상담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상담사님의 조언 대로 행동하면서 남편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젠 거의 예전의 남편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점은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상간녀랑 완전히 연을 끊고 살 수 없는 관계라고 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얼마 전에 남편이 그 상간녀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 끝났다고 안심하며 평온했던 제 마음이 온통 다시 지옥입니다. 남편은 그냥 정말 돈만 빌려준 것뿐이라고 하는데, 믿을 수도 없고요. 다음 달에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가기 싫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도와주세요. 상담사님. ㅠㅠ ------- 완전히 연을 끊고 만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분명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공 애순과 어머니의 관계, 엄마 애순과 딸 금명의 관계, 아빠 관식과 딸 금명의 관계 등은 시청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며,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섬세하게 잘 다루고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너무나도 이상적이다 보니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저에게는 다분히 판타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진짜 현실 속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결코 애틋한 사랑만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오해와 침묵, 갈등과 상처가 켜켜이 쌓여 서로를 멀어지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오랜 시간 단절된 채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죠.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그런 모습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것은 ..

상담을 신청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잘 몰라서 주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상담을 신청하고 나면 이후 진행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전에 받았던 상담에서는 심리검사 같은 걸 하면서 2~3회가 지나가 버리더라구요. 그런 게 꼭 필요한 건가요? ---- 구글 링크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시고 1회 상담료를 입금하시면, 제가 신청하신 내용을 확인한 후 카톡으로 연락드립니다. 구체적인 상담 일정과 시간은 그때 저와 상의하시면 됩니다. 상담 장소는, 원칙적으로는 내담자가 계신 곳 인근의 스터디 카페 등을 제가 예약한 후 알려드리지만, 원하시면 자택이나 근무지에서도 가능합니다. 상담은 기본적으로 ‘대화’로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내면의 나를 만나는 ‘심상 기법’도 병행합니다. 상담 전 심리검사는 하지 않으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와 자는 게 더 좋다고 저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와 관계를 가질 때는 처음엔 좋았는데, 사귀면서 점점 느낌이 줄어들더니 이젠 별로 저랑 하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결국 이런 걸로 애정이 멀어지나 생각하니 현타가 옵니다. 제가 성관계를 잘 못해서 헤어진 걸까요? 제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매번 연애할 때마다 이러면 정말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ㅠㅠ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있습니다. 사람 많은 공간에서 내 연인만 보인다거나, 무엇을 해도 예뻐 보인다면 아직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런 증상도 사라졌고, 언제부터인가 상대의 단점도 보이기 시작했으며, 내가 무언가를 해주는 것보다 상대가 내게 ..

우선 반드시 전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에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보는 내내 너무도 행복했던 드라마였으며, 그 단단한 스토리 구성과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나던 시적인 대사 하나하나에 매번 감탄하며 본 드라마이어서, 결론적으로 별 다섯 개 중에서 고르라면 주저 없이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그런 칭찬을 바탕에 깔고, 그래도 꼭 딴지를 하나 걸어야 한다면,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왜 ‘엄마’를 생각하면 항상 고맙고 미안할까요? 이 표현 속에는 가족을 향한 엄마의 희생과 헌신을 우러러보는 가치관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걸 '모성애'라고 부르며 칭송하죠. 하지만 과연 자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우리네 엄마들이 살아온 인생이 과연 본받아야 하는 ..